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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정복에 도전장 던지다 

Merck's Free Radical
MEDICINE|암과 맞선 머크의 ‘전자전’  

머크(Merck)에서 암 치료제 개발 전문가로 일하는 스티븐 프렌드(Stephen Friend·54)는 제약 업계의 마지막 희망인지도 모른다. 프렌드의 원대한 꿈은 제약사들이 지금까지 비공개적으로 치료해 온 관행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것이다. 그는 시판되는 모든 암 치료제는 물론 환자의 투병 상황 등을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대중에게 공개할 생각이다.



그 다음에 전개되는 모든 상황을 면밀히 연구하면 현재의 참담한 암 치료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그의 희망이다. 프렌드는 암에 걸린 아이들을 치료해온 의사이자 학자 출신으로 생명공학연구소를 운영하는 기업가다. 그는 유방암 수술 뒤의 재발 가능성을 알 수 있는 진단법 개발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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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호 (200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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