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티데만 칼자이스 코리아 대표는 영업의 달인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플라스틱 제품을 파는 데 탁월한 실적을 보였다.
인재 관리에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직원 50명이 사표를 냈습니다.’2005년 독일의 광학기업 칼자이스 홍콩·상하이(上海) 지사 대표로 갓 부임한 피터 티데만(Peter Tiedemann?2)에게 날아온 문자 메시지였다. 상사와 갈등을 빚던 한 매니저가 다른 회사를 설립하겠다며 자신이 관리하던 직원들을 몽땅 데리고 나간 것이다. 티데만 대표는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고 했다.
1월 30일 서울 상수동 칼자이스 코리아 본사에서 만난 그는 “돌이켜보니 인재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여러 조짐이 있었는데 다른 일에 집중하다 정작 중요한 요소를 놓쳤다”고 회고했다. 아시아 시장은 칼자이스가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한 곳이다. 칼자이스는 그중에서도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 시장을 내다보고 꾸준히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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