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오페라, 문학 등 예술 장르를 두루 섭렵한 윤영달 회장은 재계에서 ‘아트 경영 전도사’로 불린다. 사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취미이자 공부거리다. 요즘은 디지털 캠코더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
제과 전문그룹인 크라운해태의 윤영달(54) 회장은 가끔 알루미늄판으로 만든 사진을 선물하곤 한다. 오스트리아 브레겐츠의 호숫가에서 공연된 오페라 의 무대를 찍은 사진을 액자로 만든 작품이다. 2007년 7월 친한 사람들과 부부 동반으로 오페라 여행을 떠났다가 찍은 것이다.
커다란 눈동자가 거대한 크레인과 철근 구조물로 세워진 무대 배경을 전부 뒤덮고 있어 괴이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고 했던가. 서울에 돌아온 윤 회장은 눈동자 배경을 두고 한동안 “우리는 언제쯤 이런 발상을…”이라며 안타까워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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