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건축에 조예가 깊은 김승유 회장은 사진 애호가이기도 하다. 2005년 은행장에서 물러나면서 사진 여행을 많이 다니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지만 그 후에도 일에 치어 마음만 달려갈 뿐이었다고 밝혔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이른 봄 어느 주말에 부인과 함께 전남 광양의 매화마을에 다녀왔다. 고등학교 때부터 사진을 즐겨 찍었다는 김승유 회장이 나들이 삼아 나선 사진 여행이었다.
시간이 나면 부인과 같이 다닐 생각으로 카메라도 선물했었다. 하루를 묵고 다음 날 이른 아침에 매화꽃이 흐드러진 장관을 찍으러 뒷산에 올라간 김 회장은 엉뚱한(?) 광경에 할 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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