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에도 자산을 잃지 않고 지켜낸 큰손들이 많다. 이들은 경기 바닥을 확인한 후 하반기 투자에 나설 것이란 게 좌담에 참석한 PB들의 전망이다. 특히 부자들은 부동산에 주목하고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에리하게 시장을 파악하고 투자 판단이 빠른 큰손들은 하반기에 어떻게 자산을 관리할까. 고액 자산가의 자금을 관리하는 PB 5명이 6월 1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로얄 스위트룸에 모였다. 국내 금융사 대표 PB 50인 중 1000억 원 이상을 관리하는 PB계의 ‘큰손’들이다. 이들에게 요즘 부자들의 자금 관리와 하반기 투자 전략에 대해 물었다.



우선 PB가 보는 부자의 기준은 뭘까. 이들은 “금융자산 최소 30억 원을 갖고 있으면 부자”라고 입을 모았다. 투자자가 대체로 전체 자산 중 30%를 금융자산에 투자한다고 봤을 때 부자들의 자산은 모두 100억 원이 넘는 셈이다. 현재 부자들의 자산 관리 최대 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다. 금융위기 속에서 큰손들의 자금은 어디에 투자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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