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가족이 모두 모여 밥 한 끼 먹기가 어렵다. 한낮에 아내, 아들, 딸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할 여유는 더욱 없다. 늘 우리 곁에 있는 듯했지만 소설 <엄마를 부탁해>로 다시 주목 받는 신경숙 작가는 “가족을 위해서 밥을 나눠 먹고, 움직이는 차 안에서 전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작가 신경숙(46)의 장편소설 (창비)가 출간 9개월여 만에 95만 부가 팔려 화제다. 많은 독자를 사로잡은 이 소설은 엄마에게 별 관심이 없던 가족이 그를 잃어버리고 나서야 과거를 되짚으며 엄마의 삶에 관심을 갖는 이야기다.
신경숙 작가는 무관심 속에 소외된 가족의 모습을 이 소설에서 풀었다. 8월 10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의 레스토랑 빌에서 만난 신 작가는 “관계를 유지하려면 관심이 필요하다”며 “가족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