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준·이영희 LIG손해보험 회장 부부는 1973년 결혼한 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부부 싸움을 하지 않았다. 남양주 구자준 회장의 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 내내 두 사람은 서로를 칭찬했다.
구자준 LIG손해보험 회장의 부인 이영희씨는 도자기 공예가 취미다. 지난해에는 단국대 평생교육원 과정을 마치며 졸업 작품전을 열었다. 전시회는 성황을 이뤘다. 그가 만든 작은 찻잔 세트에는 무려 200개의 주문이 밀려들었다. 교직원들은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놀랐다.
부인이 당시 이야기를 꺼내며 자랑스러워하자 구자준 회장은 웃으며 말했다. “당신이 평생 내조를 너무 잘해줬기에 내가 힘 좀 썼어요.” 부인이 억울해하자 구 회장은 계속 농담을 던졌다. “그때가 우리 회사 인사철이었지 아마? 당신 작품 구입한 임원들 모두 승진시켜 줬다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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