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온 한연희(53) 사장이 스크린 골프장에서 2막 인생을 시작했다. 삶의 활력소였던 골프를 매일 즐기고 있다.
2월 11일 오후 3시 코스가 어렵기로 소문난 경기도 광주의 남촌CC. 호리호리한 체격의 중년 남자가 타석에 오르더니 골프 솜씨를 뽐내자 연방 ‘나이스 샷’이 들려온다. 19홀을 도는 데 걸린 시간은 단 한 시간. 홀을 돌다가 지겨우면 가평베네스트, 남부CC는 물론 해외골프장으로 순간이동한다.
시간과 코스 제약이 없는 스크린 골프장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한연희 사장이다. 8개월 전과는 180도 바뀐 생활이다. 1983년 럭키금성에 입사한 그는 86년 LG히다찌로 옮겨 24년 동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LG히다찌는 LG와 히타치제작소의 합작법인으로 은행, 증권 등 금융기관에 IT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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