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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 3인방 볼수록 닮았네 

 

글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사진 중앙포토
국내 증시에서 가장 비싼 주식은 뭘까. 한 주에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는 현재(9월 13일 기준) 롯데제과, 아모레퍼시픽, 태광산업 3개. 이 중에서도 롯데제과가 127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112만5000원인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00만원대에 진입했다. 연초 이후 100만원 선을 밑돌던 태광산업은 9월 13일 드디어 100만4300원을 기록하며 황제주에 이름을 올렸다. 흥미롭게도 삼성전자는 2000년부터 줄곧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100만원 목표주가를 제시했지만 한 번도 넘지 못했다. 오히려 100만원짜리 보고서가 나오면 지수가 조정을 받았다. 증권가에서 유명한 ‘삼성전자 징크스’다. 롯데제과, 아모레퍼시픽, 태광산업이 100만원을 넘은 이유는 뭘까. 황제주만의 특별한 DNA를 찾아봤다.



롯데제과는 2005년 100만원대 진입 이후 국내에서 가장 비싼 주식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07년 7월 20일에는 184만원까지 올랐다.금융위기 이후 조정을 받았지만 2009년 7월 이후 1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랫동안 황제주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결은 지속적인 이익 증가와 뛰어난 영업력이다. 롯데제과는 신격호 회장이 1967년 자본금 3000만원으로 갈원동에 공장을 세우면서 시작했다. 국내 제과회사 중 가장 늦게 사업을 시작했음에도 빠르게 이익을 내면서 80년대 중반부터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창립 이후 꾸준히 매출이 늘면서 제과시장뿐 아니라 전체 식품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조3200억원. 이익이 늘었다고 주가가 100만원까지 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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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호 (201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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