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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1 후원 브랜드가 젊어졌다 

LG전자 F1 후원 효과는? 

글 영암 =신버들 기자 willow@joongang.co.kr 사진 LG전자, AT&T 제공
지난 10월 영암에서 열린 포뮬러 원(F1)에서는 ‘비’라는 변수가 생겼다. 10월 24일에는 경기가 몇 번 일시 중지됐다. 최고 스피드가 시속 330㎞까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킷에서 머신들은 좀처럼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세이프티 카의 뒤를 따라 달렸다. 예정보다 1시간 이상 늦게 출발한 머신들은 빗물이 흥건한 서킷을 돌며 미끄러지기 일쑤였다. 세바스티안 베텔은 경기 중 감독과의 통신에서 ‘Dangerous’ ‘Cannot see’를 연발하며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여러 머신이 파손됐지만 다행히 부상 선수는 없었다. 이날 선수들을 지켜준 것 중 하나는 브릿지스톤 타이어였다.



브릿지스톤은 1997년부터 F1 대회 때 각 팀에 타이어를 공급했다.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일본의 타이어 제조업체인 브릿지스톤의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유럽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10% 미만이었다. 97년 F1의 메인 스폰서가 된 후 유럽에서 인지도는 40%까지 올랐다. 그 결과 매출 기준 세계 타이어 업체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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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호 (201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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