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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이 만난 명사들 >> 김성근 SK와이번스 감독 

야구는 늘 이기는데
골프 핸디캡은 자꾸 늘어 

국내 프로야구는 1982년 탄생했다. 나는 87년까지 삼성라이온즈 야구단 관리부장으로 근무했다. 이른바 프로야구 원년 멤버다. 그때만 해도 한국엔 ‘프로’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 프로야구단을 운영하기 쉽지 않았다. 새벽 6시에 출근해 새벽 2시가 넘어야 집에 갈 정도로 바빴다. 당시 국내 모든 프로야구 실무자가 나처럼 고생했다. 이제 프로야구가 연간 600만 관중을 앞두고 있으니 격세지감이다.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 프로야구는 많은 게 변했지만 바뀌지 않은 것도 있다. 그중 하나가 김성근 SK와이번스 감독이다. 내가 관리부장을 하는 동안 김 감독은 OB 코치에서 감독을 거쳐 태평양 감독으로 옮겼다. 나중에 삼성 감독으로 왔지만 그때는 내가 야구단을 떠난 상태였다. 하지만 후배들을 통해 김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숱하게 들었다. ‘이기는 방법을 아는 감독’이라는 것이다.



김 감독을 만난 것은 3월 17일 인천 문학경기장이었다. 한국 나이로 70세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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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호 (20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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