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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판매 부진한 한국 찾은 도요다 아키오 사장 

자만한 결과다 ,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글 김태진 중앙일보 기자 tjkim@joongang.co.kr·사진 중앙포토
6월 초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55) 사장이 한국을 전격 방문했다. 그는 도요타를 창업한 도요다 기이치로(豊田喜一郞)의 장손자이자 현 도요다 쇼이치로(豊田章一郞·84)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아키오는 6월 4일 주말을 이용해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역대 최악의 판매부진으로 딜러들이 동요한다고 도요타코리아 나카바야시 히데오 사장이 요청해서다.
세계 자동차 업계 1위인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미국발 리콜 사태를 시작으로 이후 1000만 대에 달하는 리콜이 이어졌다. 올해는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부품 공급이 제대로 안 돼 석 달간 일본 내 생산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에 그쳤다.



이런 두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는 3년 만에 세계 자동차 판매 1위를 미국 GM에 내주고 2위로 주저앉을 거라는 예상도 나온다. 지진 여파가 더 심해져 자동차 생산이 위축되면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3위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올 정도다. 1949년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인한 경제위축에 과잉 생산이 겹쳐 부도를 낸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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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호 (20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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