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오전 서해안고속도로에서 한 시간을 달려 충남 서산시 해미톨게이트에 도착했다. 강렬한 눈빛과 날렵한 콧날에 보잉 선글라스를 걸친 중년 남자가 아우디 Q7에서 내렸다. 케이바스 임수동(51) 대표다.
케이바스는 비즈니스 제트 항공기, 자가용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1990년 자가용 항공기를 타고 한국을 방문하는 국가원수, 다국적 기업 회장, 연예인 입·출국, 연료 공급, 기내 청소 등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는 회사로 시작했다. 국내는 자가용 항공기를 소유한 인구가 적어 외국인이 주 고객이다. 항공 업계에서는 이러한 업종을 FBO(Fixed Base Operator)라고 한다. 임 대표는 케이바스의 국내 FBO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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