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시아빌딩 지하 1층 헬로우뮤지움(Hello Museum). 파스텔톤으로 꾸며진 미술관에 들어서면 마치 소인국에 온 걸리버가 된 듯하다. 천장은 낮고 작품은 어른 배꼽 정도 높이에 걸려 있다. 허리를 한참 숙여야 작품이 보인다. 아이들의 시선에 맞춘 어린이 미술관이다. 현재 ‘그림일기, 그림읽기 전’이 열리고 있다.
조혜리 에듀케이터가 미술관 안내를 맡았다. “다양한 작가의 그림일기를 감상하면서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일기라고 알려주는 게 전시의 목표입니다. 7명의 현대 작가 작품을 볼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이선화 작가의 작품 중 음식을 소재로 표현한 작품을 모아 음식일기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베트남의 슬픈 역사가 담긴 쌀국수,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작가가 본 컵케이크 등 작품마다 작가의 얘기가 담겨 있음을 설명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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