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전자 부회장 - ‘독한 경영’ 1년, 승부는 이제부터다 

 

글 이태명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 chihiro@hankyung.com·일러스트 박용석·사진 중앙포토
위기의 순간, 구원투수로 나선 구본준은 과연 LG전자의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내년 LG전자는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까. 글로벌 IT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1월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실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난 남용 전 부회장을 대신해 작년 10월1일 LG전자 사령탑에 오른 구 부회장은 취임 이후 100일 동안 언론과의 접촉을 피했다. 회사의 위기상황을 파악하는 게 급선무란 판단에서다. 때문에 그가 100일간의 고민 끝에 내놓을 위기극복 해법에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그의 발언 수위는 무척 강했다. 또한 솔직했다. 그는 “LG전자는 제조업 경쟁력의 기본 요소가 모두 무너졌다”며 “지금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다”고 말했다. 회사의 미래에 대해서도 결코 장밋빛 비전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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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호 (201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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