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부터) 발 볼이 넓은 사람도 편하게 신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발뒤꿈치 스티치가 감각적이다. 존롭. 태슬(술)이 달린 드라이빙 슈즈. 부드러운 소가죽을 사용했고 발목 부분은 악어 가죽으로 장식해 고급스럽다. 브리오니. 염색공이 손으로 직접 8번 염색한 가죽을 사용해 색상이 자연스럽다. 벨루티. 드라이빙 슈즈 본연의 디자인과 기능성을 살렸다. 세 가지 색깔이 조화를 이뤄 멋스럽다. 토즈. 운동화 스타일의 캐주얼한 드라이빙 슈즈. 밑창이 모두 가죽으로 돼 있어 미끄러움을 방지한다. 아테스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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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슈즈’는 이름 그대로 운전할 때 신는 기능성 신발이다. 신발 끈이 없어 신기 편하고 신축성이 좋아 발이 아프지 않다. 언뜻 보기에 모양은 로퍼와 비슷하지만 드라이빙 슈즈는 신발 밑창이 고무로 돼 있다. 자동차 페달을 밟을 때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1963년에 이탈리아 구두 브랜드 ‘카슈’가 처음 드라이빙 슈즈를 선보였다.
모카신(가죽 하나로 밑창까지 만든 신발)처럼 생긴 신발 밑창에 고무 돌기를 부착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자동차가 대중화되지 않았고 신발 가격이 비싸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당했다. 그 뒤 이탈리아 브랜드 ‘토즈’가 드라이빙 슈즈를 출시하면서 대중의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합리적인 가격에 기존 신발에서 볼 수 없었던 색상과 감촉이 부드러워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신었다. 드라이빙 슈즈는 사실 차 안에 넣고 다니면서 운전할 때만 신기에는 너무 아깝다. 간편한 옷차림에도 잘 어울리지만 색과 디자인을 잘 선택한다면 캐주얼 정장에도 손색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