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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 ‘카드 권하는 사회’ 막 내려야죠 

 

이필재 경영전문기자 jelpj@joongang.co.kr, 사진 전민규 기자
KB국민카드는 분사 10개월여 만에 체크카드 시장 1위에 올랐다. 견인차는 최기의 초대 사장. 그는 마구잡이로 카드를 만들게 하는 업계의 그릇된 마케팅 관행을 뜯어고치겠다고 선언했다. 한 장으로 소비생활이 가능한 맞춤형 원 카드 ‘혜담’도 선보였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카드 수가 다섯 장입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아요. 카드 만들기를 강권하는 푸시 마케팅을 카드사들이 해온 탓이죠. 그 결과 카드를 100장 발행하면 40장이 바로 서랍으로 직행하거나 가위질 당하는 신세입니다. ‘카드 권하는 사회’에서 벗어나 이제 한 장의 카드만 휴대하는 ‘원 카드’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최기의(56) KB국민카드 사장은 “똑똑한 카드 한 장으로 원하는 혜택들만 골라서 받게 하면 이런 비효율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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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호 (201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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