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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김명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 

기술만 믿다간 잊혀진 기업 된다 

정수정 기자 palindrome@joongang.co.kr 사진 이원근 객원기자
VCR은 1980~1990년대 인기를 끌었다. 그보다 30년 전인 1954년에 VCR은 개발됐다. 2년 후인 56년에 AMPX가 이 제품을 상용화 했다. 하지만 이 회사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김명호(51)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최고기술임원)는 “TV가 널리 보급되고 녹화할 것들이 많이 생기면서 VCR에 대한 사회적 욕구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기술만 가지고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간 잊혀진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상무의 영문 직함은 National Technology Officer, 줄여서 NTO라고 한다. 이는 MS에만 있는 직함이다. NTO는 국가 및 공공기관이 정책을 펼 때 기술적 조언과 의견을 제시한다. 그는 미국에 있는 MS 본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공동으로 진행한 국제 연구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아이핀(i-PIN) 2.0 기술이 이 연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때가 2000년대 중반이다. 아이핀은 인터넷에서 주민번호를 대신해 개인을 식별하는 수단이다. 2.0에서는 사용자가 좀 더 간편하게 이용 할 수 있게 기술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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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호 (201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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