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칠레 와인’ 하면 텁텁하고 달달한 카베르네 소비뇽만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칠레는 더 이상 싸구려 와인 산지가 아니다. 이곳 사람들은 세계 최고의 와인을 꿈꾼다.
칠레의 여느 포도밭과는 확연히 달랐다. 호수를 중심으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산등성이를 따라 펼쳐진 포도밭과 매서운 바람은 프랑스 생테밀리옹을 빼 닮았다. 경사진 포도밭을 다니기 위해 양조장에서 제공한 것은 자동차가 아닌 말. 출렁거리는 말 위에서 바라본 포도밭은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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