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는 한 순간에 현실로 찾아 온다. 마이크 로스트레티지 지사장이던 나종민(50) 사장이 그랬다. 실적도 좋았고 새로운 아이템도 개발했다. 하지만 회사는 그를 원하지 않았다. 마흔 다섯에 갑작스럽게 퇴출되자 눈 앞이 캄캄했다. “수입이 서서히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천만원 넘던 월급이 바로 제로가 됐습니다. 회사에서 제공한 승용차와 법인카드도 사라지고요. 휴대폰 비용도 제가 부담해야 합니다. 은퇴가 현실이 되자 준비가 부족했다는 후회가 물밀 듯 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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