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지난해 12월 5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박근희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사장으로 임명된지 1년 만의 파격 승진이었다. 폭넓은 경영 안목과 추진력으로 삼성생명의 제2 도약을 이끄는 박 부회장을 포브스코리아가 단독 인터뷰했다. 3월 15일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본사 6층 대표실에서 만났다.
2008년 12월,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전 세계로 확산되던 무렵 박근희 부회장은 당시 삼성그룹의 중국본사 사장으로 베이징에 머물고 있었다. 새치가 많아 30대부터 트레이드마크가 돼버린 백발을 ‘휘날리며’ 종업원 수 6만5000명의 거대조직을 이끌던 그였지만 눈앞에 놓인 경영환경은 답이 보이지 않았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