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대기업에서 2, 3세가 경영 전면에 나서거나 이미 경영을 맡고 있다. 전문가에게 주요 대기업 2, 3세 남매의 관상을 물었다.
“어찌, 내가 왕이 될 상인가?” 9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이정재 분)이 한 말이다. 이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얼굴 생김새로 성격과 미래까지 알 수 있다는 관상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우리나라 재계에서 경영을 맡고 있는 2, 3세들의 관상은 어떨까. 관상학자 안준범 미래예측연구소장과 한송학 대한역학학회 교수에게 물어봤다. 안 소장은 국내는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게도 이름이 알려졌다. 한 교수는 관상 중 생김새 외에 마음을 본다는 ‘심상(心相)’으로 유명하다.안 소장과 한 교수는 기업인 8명의 사진 여러 장을 보고 관상을 봤다. 물론 잘 알려진 인물들이지만 하는 일이나 직함 등을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다. 이들의 설명을 정색 하고 들을 필요는 없다. 안 소장은 “얼굴이나 몸에 살이 붙거나 빠지면 관상은 계속 바뀐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사업은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기운과 환경 등에 따라 결정된다. 본인의 생김새 만으로는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