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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위아자 나눔장터 - 명사 기증품 경매 인기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는 ‘위아자 나눔장터’가 10월 19일 서울·부산·대전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벼룩시장 ‘2014 위아자 나눔장터’가 오는 10월 19일 서울·부산·대전 3개 도시에서 열린다. 올해 10회째를 맞는다. 위아자란 위스타트·아름다운가게·자원봉사 등 중앙일보가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앞글자를 딴 이름이다. ‘더워지는 지구, 나눔으로 시원하게!’라는 주제로 치러지는 이 행사는 개인은 물론 기업·단체 등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직접 가져와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 서울 행사는 광화문 광장과 세종로 일대에서, 부산은 부산시민공원 뽀로로도서관 앞, 대전은 대전시청 남문광장 놀이터에서 열린다. 나눔장터에는 시민·기업·단체 장터 이외에도 농부의 시장, 사회적 경제 장터, 자활장터, 외국인 벼룩시장, 먹거리 장터, 보부상(특정품목만을 지속적으로 판매하는 판매참가자) 코너가 마련돼 있다.

나눔장터에서는 ‘명사기증품 경매 코너’가 최고 인기다. 지난해 서울 경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APEC 정상회담 때 선물 받은 목각인형 세트가 70만 원에 낙찰됐다. 유명CEO의 기증품도 눈길을 끌었다. 허동수 GS 칼텍스 회장은 목각 붓통 세트를, 이상철 LG 유플러스 부회장은 장도를 기증했다. 국민 MC 유재석은 백팩, 골프 선수 최경주와 박인비는 각각 드라이버와 골프백을 내놨다.

그 외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체험존에서는 JTBC 인기프로그램 이벤트, 중앙일보 퍼즐 맞추기, 가족신문 만들기, 퀴즈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하는 위스타트 나눔 이벤트,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 친환경 페이스페인팅, 분리수거 체험 코너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물건을 판매하고 싶은 사람은 10월 12일까지 위아자 홈페이지 (weaja.joins.com)에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발한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참가비 대신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한 가지 이상 가져와 행사장에 마련된 ‘기증보따리’ 함에 넣으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가족 참가자는 판매 금액의 50% 이상, 기업이나 단체는 100% 기부하는게 원칙이다. 모든 기부금은 위스타트 운동본부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돕는데 쓰인다. 지난 9 년간 총 기부액은 11억 2651만 원이다.

201410호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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