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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 성서 드라마에 뛰어든 ‘시청률의 제왕’ 

 

ZACK O’MALLEY GREENBURG 포브스 기자
마크 버넷은 지난 4년 간 ‘서바이버’를 비롯한 다수의 TV 프로그램을 제작해 약 2억49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대부분의 만화책이 블록버스터 영화로 제작되고 있는 요즘 버넷은 성경에서 새로운 슈퍼영웅을 찾아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을 연상시키는 버넷의 턱수염과 별장 뒤편으로 펼쳐진 태평양은 이곳이 현실세계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게 했다. 마크 버넷(Mark Burnett·54)은 말리부 별장에 있는 긴 의자에 걸터앉아 기자에게 물었다. “슈퍼맨의 원작이 뭔가요?” “만화책이죠.”

대답한 순간 난 그만 버넷에게 말려들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지난 20년간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가장 성공한 제작자 가운데 하나다. 버넷은 아내를 흘끔 쳐다봤다. 드라마 ‘천사의 손길(가제, Touched by an Angel)’에 출연했던 배우 로마 다우니(Roma Downey)다.

“그 이야기의 바탕은...” 다우니가 북부 아일랜드 사투리로 대답하자 버넷이 런던 억양으로 말을 보탰다. “예수이야기다. 하늘에 있는 예수의 아버지는 인류를 구하라고 아들을 보냈다. 내 생각이 아니라 사실이다. 슈퍼맨은 예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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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호 (201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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