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하나 던져보자. 다른 사람의 비합리적 투자와 실패를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는가?

베스트셀러 『넛지(Nudge)』의 저자인 리처드 H. 탈러(Richard H. Thaler · 68) 시카고대 행동경제학 교수는 ‘그렇다’고 답한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풀러앤탈러 자산운용사(Fuller & Thaler Asset Management, 이하 풀러앤탈러)의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다. 풀러앤탈러는 투자자 행동을 분석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20억 달러(약 2조380억원) 규모 펀드를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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