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세상을 바꾸는 신소재 

 

BRUCE UPBIN, AARON TILLEY 포브스 기자
버섯곰팡이로 만든 건물, 컴퓨터 알고리즘이 디자인한 의자, 항균기능이 있는 아이폰 케이스…. 오토데스크를 비롯한 많은 회사들이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신소재 혁명을 이끌고 있다
3D 프린터로 만든 무게 2.9㎏ 의자

위 사진은 컴퓨터가 디자인한 의자의 모양이다. 건축가 데이빗 벤자민은 먼저 내부가 꽉 차 있는 단순한 형태의 의자를 만든 후(오른쪽 위)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필요 없는 중량을 덜어냈다(오른쪽 아래). 그리고 수천 번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거쳐 가장 가볍고 견고한 의자를 디자인했다. 무게는 약 2.9㎏으로 처음 만든 의자보다 70%나 가볍다. 그리고 3D 프린터를 사용해 1회 작업으로 생산할 수 있다. 오토데스크(Autodesk)는 알고리즘 생성 디자인 소프트웨어로 인간이 만들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아름다운 초경량 비행기와 자전거, 보다 효율적인 열교환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오토데스크는 해당 소프트웨어를 올해 출시한다. 벤자민은 이 기술을 다중소재 3D 프린터에 적용해 다른 장비나 조임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도 걸쇠, 경첩, 연결부품을 필요한 곳에 끼워 넣을 수 있도록 디자인에 따라 연성이나 경성(硬性)을 띄는 부품을 제작한다. 금속과 플라스틱을 동시에 사용해 프린터로 물건을 만들 수도 있다. “I형강(I-beam)을 굳이 강철로 만들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라고 벤자민이 의문을 제기했다. “구부려서 우리가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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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호 (201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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