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들고 독립유공자도 돕는 착한 예적금이 화제다. 저금리 시대에 외면 받는 은행의 예적금 통장.
그전처럼 두둑한 이자는 얹어주지 않지만 국민들 기분을 ‘으쓱’ 올려주고 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하나-외환은행이 공동으로 지난 3월 23일 출시한 ‘대한민국만세 정기예금 및 적금’이 4월 15일까지 14만7천 구좌가 판매됐다. 광복절인 8월15일까지 가입한 계좌에 대해 은행이 계좌당 815원을 출연해 독립유공자 및 해외 독립유적지 보존사업을 후원하게 된다. 또한 인터넷, 스마트폰 등 온라인뱅킹에서 나라사랑 메시지를 작성하면 연 0.2%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금리는 다소 낮아도 원금 손실의 위험이 없는 예적금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애국심’을 추가로 얹는 마케팅이다.
하나-외환은행의 ‘애국심 마케팅’은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삼둥이, 대한이 민국이 만세의 CF덕에 더욱 기세를 올리는 있다. “다 함께 큰소리로 외쳐봐요~ 대한민국 만세!”라며 송일국의 아들들이 귀여움을 떤다. 국민들의 애국심과, 관심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마케팅으로 하나금융그룹의 히트상품이 탄생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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