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구나윤 갤러리 구 대표 

젊은 미술가들을 위한 젊은 갤러리스트 

오승일 포브스 차장 사진 김현동 기자
2003년 호텔리어를 시작으로 명상센터, 의류편집숍, 미술전시기획사, 가방 브랜드를 론칭하며 다양한 도전을 해온 구나윤 대표가 갤러리 구를 오픈해 미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갤러리 구는 우리나라 현대미술 작가 중에서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분들을 선발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소개함으로써 한국 미술의 확장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문을 연 화랑입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구’에서 만난 구 대표는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한다. 한때 핸드백 디자인에 관여했을 정도로 패션 감각이 뛰어난 그는 전시회를 열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그림에도 재능이 있으며, 프로급 댄스스포츠 실력까지 갖춘 팔방미인이다. 그런 그가 두 팔을 걷어붙이고 야심차게 도전한 분야는 바로 갤러리스트.

우리에겐 다소 낯선 갤러리스트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소장품을 조사·연구하고, 전시를 기획·진행하는 큐레이터와는 달리, 갤러리(상업화랑)에서 전시 기획과 미술 관련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전문 미술인력을 말한다. 구 대표는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큐레이터와 갤러리스트의 개념 구분이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탓에 갤러리에서 전시 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스스로 큐레이터라는 직함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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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호 (201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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