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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고 부자 순위 

 

올해 아프리카 억만장자 18명의 재산 가치는 나이지리아 주식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 증가한 평균 41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최고 부호는 나이지리아의 시멘트 재벌 알리코 단고테(Aliko Dangote)로,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의 재산 가치는 20억 달러가 증가하여 121억 달러를 기록했다. 2위는 6%에 달하는 아디다스 지분이 자산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집트의 나세프 사위리스(Nassef Sawiris)에게 돌아갔다.

순위에서 사라진 사람이 한 명 있다. 앙골라의 이사벨 도스 산투스(Isabel dos Santos)다. 2013년 포브스는 아프리카 여성 부호 순위에서 그녀가 35억 달러 규모의 재산으로 1위를 차지했음을 알리고, 앙골라를 장기 집권했던 대통령의 딸이 나랏돈을 약탈하는 방식도 서슴지 않으면서 어떻게 재산을 축적했는지 보도했다. (당시 그녀의 대변인은 포브스에 그녀가 “자신의 돈으로만 투자하는 민간 투자자”이며 그녀의 투자는 “투명하다”는 답변을 보냈었다.)

주앙 로렌수를 새 대통령으로 맞은 앙골라 정부는 그녀에게 빼앗긴 돈 환수에 나섰다. 2020년 1월 앙골라 법무장관은 도스 산투스와 그녀의 남편, 동업자를 최소 11억 달러에 달하는 횡령 및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 그녀는 기소 내용을 모두 부정하고 있다.

앙골라 관료들은 이동통신사와 2개 은행에 대한 보유지분을 포함해 그녀의 모든 국내 자산을 동결했다. (앙골라를 식민 지배했던)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법원도 동일한 조치를 취했다. 포브스가 동결 자산의 가치를 제외하고 계산하니 그녀의 순재산가치는 10억 달러 이하로 뚝 떨어졌다. 그녀에게 해명을 요청했지만, 대변인을 통해 답변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 아프리카 최고 부자 5명

1. 알리코 단고테 | 순재산: 121억 달러↑ / 국가: 나이지리아 / 수입원: 시멘트

2. 나세프 사위리스 | 85억 달러↑ / 이집트 / 건설, 투자

3. 니키 오펜하이머 | 80억 달러↑ / 남아공 / 다이아몬드

4. 요한 루퍼트 | 72억 달러↑ / 남아공 / 럭셔리 브랜드

5. 마이크 아데누가 | 63억 달러 ↓ / 나이지리아 / 이동통신, 석유

※ 뱅크시의 투자 가치는? -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는 누구인가? 지난해 10월 소더비 경매에서는 모네의 ‘수련 연못’을 재해석한 뱅크시의 2005년 작품 ‘쇼 미 더 모네’가 990만 달러에 낙찰됐다. 영국 그라피티 아티스트 뱅크시의 작품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1년 전 1210만 달러에 낙찰된 ‘의회의 위임(Devolved Parliament)’이다.) 반자본주의 예술가 뱅크시는 수집가들이 몰려들어 자신의 작품 가격을 천정부지로 올리는 모습이 어떤 모순을 만들어내는지 놓치지 않았다. 크리스티는 지난해 3월 16일부터 뱅크시의 가장 유명한 작품을 골라 스크린에 인쇄한 그림을 판매하는 경매를 시작했는데, 행사명이 뱅크시의 2007년 작품 제목과 동일하다. “너희가 아무리 멍청해도 이런 거지 같은 걸 살 줄은 몰랐다(I Can’t Believe You Morons Actually Buy This Shit).” 뱅크시가 예술계에 보내는 또 하나의 메시지가 아닐까.

- KERRY A. DOLAN 포브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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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호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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