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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 2021] NEVER NORMAL 

 


지난 5월 11~12일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코리아가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 2021’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7회째, 온라인으로는 두 번째인 이 행사는 클라우드 기술의 미래를 조망하면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머신러닝, 에지 컴퓨팅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AWS가 처음부터 주목받은 건 아니다. 2002년 제프 베이조스가 클라우드 사업을 발표하고도 무려 7년간 시장에 경쟁자 하나 없었다. 1994년 7월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닷컴이 주목한 빅데이터. 이걸 모으고 분석하려면 각종 신기술이 필요했고, AWS가 그 임무를 맡으면서 시작됐다. AWS가 15년간 달려온 덕분에 아마존은 연 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한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AWS는 사업 시작 후 줄곧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경계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업의 진정성에서 시작된 사업이 업계를 주도하다 못해 판도까지 뒤흔들고 있다.

비결이 뭘까. 아마존닷컴을 위해 만들었던 기술을 공개해버린 여유, 고객사가 원한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열정. 역시나 개방성과 다양성을 포괄하는 유연함에 답이 있는 듯싶다. 여기에 진정성이 더해지자 고객은 파트너가 됐고, AWS는 시장의 리더가 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AWS는 클라우드 기능을 더 고도화하고 있고, 파트너사들도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사에 앞서 버너 보겔스 아마존 CTO와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을 만나 그들의 경험도 들어봤다.

- 김영문 기자 ymk0806@joongang.co.kr

202106호 (202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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