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이 유달리 많이 나 굴요릿집이 허다한 천북면에서도 이곳은 대표적인 맛집으로 꼽힌다. 자연산 생굴의 쌉싸래한 풍미가 밴 이 집 굴밥을 잊지 못하고 찾는 단골이 셀 수 없다. 사장님 승부수는 풍부하고 푸짐한 재료다. 굴밥에 볶은 묵은 김치, 호박나물, 당근채, 오이채, 시금치나물 등 몇 가지 반찬과 간장을 넣고 직접 짜냈다는 들기름을 넣고 비비면 고소한 향이 입안을 채운다. 사장님은 내가 먹는 음식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조미료를 넣지 않는단다. 그래서인지 ‘뒷맛이 깔끔하다’는 것이 먹어본 사람들의 평이다. 양이 많아 놀라던 손님도 남김없이 먹고 간다는 것이 사장님의 증언. 반드시 생굴만 쓴다는 굴밥은 6~7월을 빼놓고서는 매일 맛볼 수 있다. 겨울철에는 10분 거리에 있는 장은리 바다에서 직접 딴 굴을 쓰며, 여름에도 통영 앞바다의 싱싱한 굴을 바로 조달해 온다. 굴철인 11월부터 3월 사이에 손님이 가장 많다. 좌석은 100석 정도이며,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 주소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천광로 97, 대표 메뉴 겨울에는 굴밥, 여름에는 녹두삼계탕 가격대 돌솥굴밥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