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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1위 앱 ‘야놀자’ 

 

장봄이 기자
포브스코리아는 데이터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와 부문별 경쟁 모바일앱을 비교해 순위를 산정한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총사용시간, 월평균사용시간, 월평균사용일수, 활성기기수, 신규설치기기수, 이탈률 등 지난해 8가지 수치를 정규화한 후 합산해 총점을 산출했다. 이용자 평점은 지난 6월 8일을 기준으로 계산했다. 이번 호에서는 국내 10개 여행 앱 서비스를 평가했다.
1. 야놀자 6.06


야놀자는 국내외 숙박, 레저 예약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총점 6.06점으로 1위에 올랐다. 2005년 이수진 대표가 창업했으며, 2015년 모바일앱을 출시해 여행 시장에 진출했다. 단순 예약결제 사이트뿐만 아니라 호텔을 비롯한 숙박업체의 예약 자동화, 객실 관리, 여가 서비스 제공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21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조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국내 4만500여 개 호텔과 모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여러 유형의 숙박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다운로드 수는 1000만 회를 돌파했다.

2. 여기어때 5.48


여기어때는 총점 5.48점을 받았다. 국내 숙박, 레저, 공간대여, 항공권, 맛집 등 여행 전 과정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여행 플랫폼이다. 2020년 법인 명을 위드이노베이션에서 여기어때컴퍼니로 바꾸었다. 지난해 4월 미래에셋캐피탈에서 5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아 유니콘기업이 됐다. 지난해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는 2970만 건을 넘겼고, 활성기기수는 1억74만1508건, 신규설치기기수는 539만2227건이다.

3. 아고다 2.71


아고다는 총점 2.71점으로 3위에 올랐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여행사인 부킹홀딩스(Booking Holdings)의 자회사다. 본사는 방콕과 싱가포르에 있고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가 주요 시장이다. 대만, 중국, 한국 등에서 인기 플랫폼이다. 전 세계 어디든 다양한 종류의 베스트 숙소를 확인할 수 있는데 예약 전에 취소 정책을 먼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또 원하는 언어로 통화를 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수는 5000만 회 이상이다. 이용자 평점이 4.8점으로 가장 높다.

4. 에어비앤비 2.28


에어비앤비 총점은 2.28점이다. 2008년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한 숙박 공유 서비스다. 집주인에게 손님이 방 빌리는 금액을 지불하고 이를 중개해준 에어비앤비가 수수료를 받는 식이다. 고객은 먼저 홈페이지에서 목적지를 검색해 숙소를 찾아보고, 결정한 숙소에 예약 요청을 보내 집주인의 승인을 받거나 즉시 예약이 가능한 숙소라면 바로 결제하면 된다. 숙소로 가기 전, 집 호스트에게 연락해 열쇠 위치 등을 확인해 이용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수는 1억 회를 돌파했다.

5. 인터파크투어 1.9


인터파크투어는 총점 1.9점을 받아 5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에서 운영하는 항공권 숙소여행 예약 앱이다. 야놀자가 모기업이며 티켓과 투어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인터파크는 회사 구조 변경으로 로고를 바꾸고 본격적으로 TV 광고를 하면서 마케팅에 나섰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수는 100만 회 이상이다. 이탈률이 42%로 가장 낮았다.

6. 트리플 1.83


트리플은 총점 1.83점을 받았다. 인터파크가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언어 모델인 GPT를 접목해 추천 여행일정 요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 맞춤형 여행 일정을 추천하는 AI 서비스 범위도 다낭, 방콕, 타이베이 등 3곳에서 200여 개 도시로 확대했다. 항공부터 숙소, 투어, 티켓까지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다. 해외여행 중에 동행인과 함께 일정 지도를 짜고 최적의 동선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여행 경비 관리와 도시별 여행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앱 이용자 평점은 4.8점으로 아고다와 함께 1위에 올랐다.

7. 대한항공 My 2.21


대한항공 My는 대한항공에서 운영하는 앱이다. 총점 2.21점으로 집계된 이 앱에서는 여정별 맞춤 여행정보 지원과 항공기 내부 360도 VR 체험, 실시간 운항정보 알림, 수하물 탑재 정보 조회, 핀 번호와 생체 인증 로그인 지원, 오프라인 모드에서 탑승권과 스카이패스 카드 확인 등이 가능하다. 마이페이지에서는 기내식 메뉴와 탑승권 확인, 버그 수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앱의 MAU는 709만4642명이고, 신규설치기기수는 112만4660건이다.

8. 데일리호텔 1.06


데일리호텔은 총점 1.06점으로 집계됐다. 국내 호텔·레스토랑과 지역별 캐주얼 맛집을 아우르며 레스토랑 특가 정보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의 레이트 체크아웃이나 식문화 등 최신 트렌드 정보도 있다. 일부 레스토랑에도 레이트 특가를 제공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수는 500만 회 이상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MAU는 633만3715명, 활성기기수는 2560만 7929건, 신규설치기기수는 91만2092건이다.

9. 스카이스캐너 1.04


스카이스캐너는 총 점 1.04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2003년 설립돼 전 세계에서 매달 1억 명이 넘는 이용자가 앱을 활용한다. 수십억 개가 넘는 항공권과 호텔, 렌터카 상품 가격을 검색해 최고의 특가 상품을 제공한다. 서비스 특징은 최적의 가격 확인, 공정한 요금, 뛰어난 가성비, 부담 없는 예약, 렌터카 예약, 전문가 옵션 제공,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이 낮은 항공편 등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편 메타 사이트이다. 영국, 미국, 유럽 등에서 항공편 비교 사이트로 선정됐다.

10. 부킹닷컴 0.95


부킹닷컴 총점은 0.95점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가 있는 부킹닷컴은 1995년 설립된 부킹홀딩스의 자회사다. 소규모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전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 기업으로 성장했다. 누구나 쉽게 온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게 목표다. 여행자들은 편리한 교통편을 비롯해 홈, 호텔 등 다양한 숙소, 특별한 투어와 액티비티까지 예약 가능하다. 43개 언어로 이용 가능하며 2800만 개가 넘는 숙박 옵션을 제공한다. 또 예약 수수료가 없고 즉시 예약 확정, 저렴한 요금 등이 장점이다. 이용자 평점은 4.7점으로 집계됐고, 신규설치기기수는 53만2384건으로 조사됐다.

- 장봄이 기자 jang.bomyi@joongang.co.kr

202307호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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