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차 24세 배우. 그의 커리어는 남들보다 한참 빠른, 4세에 시작됐다. 아마 많은 이가 김유정의 어린 시절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그녀의 첫 등장도.2003년 김유정은 크라운제과 크라운산도 CF로 데뷔했다. CF 속 큰 눈망울이 돋보이는 깜찍한 여자아이는 온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국민 조카’,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인기몰이를 했다. 이후 수많은 CF에 출연하고 여배우들의 아역을 도맡으며 단숨에 국내 대표 아역 스타로 자리매김했다.김유정의 인기는 귀여운 외모 때문만이 아니었다. 성인 배우 못지않은 수준 높은 연기력이 그녀를 더욱 빛나게 했다. 현대극, 사극을 넘나들며 어린아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뛰어난 표현력으로 작품마다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6세였던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선보인 짧지만 강렬했던, 신들린 듯한 눈물 연기는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극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바로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다.이후에도 그녀는 훨훨 날았다. 출연하는 드라마, 영화마다 칭찬 일색이었고 흥행에 성공했다. 그중에서도 2016년 최고 시청률 23.3%를 기록했던 화제작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섬세한 감정선, 우아한 몸짓과 표현력 등이 완벽하게 합을 이루며 최고의 매력을 선보였다. 오랜 내공이 제대로 발휘된 작품이었다. 이 드라마로 그녀는 KBS 연기대상에서 중편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에 이어 박보검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2018년 드디어 성인이 된 김유정은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연기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큰 결정을 내렸다. 걸어온 길보다 걸어갈 길이 더 많이 남은 그녀가 보여줄 연기를 상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 추천 아이돌챔프 운영진셀럽챔프 운영진팬덤-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_ 사진 각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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