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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본 한류 | 일본] 고개 숙인 열도, Look KOREA! 

“‘잃어버린 10년’의 상실감… 한국 ‘문화 활력’으로 채운다” 

오구라 기조_日 도카이대 교수·한국학
과거에는 일본을 바꾸기 위해 한국을 부정적 중간매체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예컨대 일본의 전후 책임을 묻기 위해 종군위안부를 이슈화하거나 일본의 대한국 경제 진출을 견제하려고 한국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장을 이슈화하는 식이다. 그러나 이번의 ‘룩 코리아’는 그렇지 않다. 이른바 일본을 바꾸기 위해 한국을 긍정적 중간매체로 삼아 일본을 ‘한국화’하자는 것이다. 일본 역사상 세 번째로 불어닥친 ‘룩 코리아’ 현상을 분석한다.

"세기의 카리스마’라고 불리는 의 ‘욘사마’를 마중하러 공항으로 몰려든 수천 명의 아줌마부대. ‘이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장소’인 서울과 춘천을 행복에 겨운 듯 거니는 일본인 관광객들. 그들을 보는 일본 매스컴의 시선은 그것이 ‘단순한 유행’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가 잉글랜드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인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일본 사회가 깨닫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과연 무엇이 달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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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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