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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people] 살아 있는 ‘부산상고의 전설’이성태 신임 한국은행 총재 

명석한 두뇌에 뚜렷한 소신… 韓銀 독립 기대 높아 

때로는 불확실성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통화정책에 대해)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통화정책이 실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취임 일성은 선제적 통화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항구가 보일 때 키를 움직이면 늦는다’는 그의 생활철학이 통화정책에도 적극 반영될 듯하다. 이 총재는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2년 선배다. 그래서인지 부산상고 출신이라는 점이 유독 강조되기도 했다.



여기에는 노 대통령이 챙겨 준 것 아닌가 하는 암시가 은연중 내포돼 있다. 하지만 한은에서나 그를 아는 사람들은 이런 시각 자체를 거부한다. 이 총재야말로 완벽하게 자격을 갖춘, 중앙은행을 이끌 최적임자라는 것이다. 명석한 두뇌와 뚜렷한 소신, 조용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이 중앙은행의 권위를 높여 주리라는 것이 한은 내부의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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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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