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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국무총리 지명자 남편·성공회대 교수 

‘宰相의 남자’ 박성준
“사회의 경계 허무는 ‘소통전도사’가 나의 마지막 사명” 

임도경_월간중앙 객원 편집위원
별을 노래하던 문학소녀를 맹렬 여성민주운동가로, 다시 재상의 자리로, 아내 명숙의 삶의 길목마다 정신적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그의 아픈 가족사 그리고 숨겨진 부부 스토리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해맑은 피부와 웃음을 가진 한 남자를 만났다. 그는 앉자마자 어깨에 멘 가방 속에서 짧은 대나무 피리를 꺼냈다. 그리고는 ‘소통’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피리는 그가 몇 년 전부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움직이는 학교’에서 쓰는 마이크다. 그 마이크에는 어떤 전자장치도 없지만 증폭기가 달려 있다. 음향을 확대하고 조작하는 물리적 증폭기가 아니라 마음을 열고 확장시키는 생명의 증폭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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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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