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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子농구 세일즈맨 코트에 불 붙인다 

[특별초대석] 스포츠단체 최고의 CEO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 김원길
“정치인도 경영 잘한다는 것 보여 주고 싶어…월에 ‘여자농구소설’도 펴내” 

윤길주_월간중앙 기자 ykj77@joongang.co.kr
김원길 총재가 한국여자농구연맹을 맡은 지 7년째다. 정치인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처음에는 우려도 있었으나 지금은 그것이 기대와 믿음으로 바뀌었다. 죽어 가던 여자농구를 살린 것은 물론 어느 프?스포츠 못지않은 당당한 모습으로 성장시켰기 때문이다. 지난 5월8일 김원길 총재를 만나 열정적으로 달려온 이야기를 들었다.김원길(63)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여자프로농구를 이끌고 있다. 김 총재가 연맹을 맡는 동안 여자농구계는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바뀌었다. IMF에 따른 구단들의 경영난으로 여자농구계가 전멸 위기에 놓였던 것을 김 총재가 구해 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연맹을 흑자 구조로 돌려놨다. 조만간 숙원이던 여자농구회관도 만들어 한국 여자농구의 터전으로 삼을 계획이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이 들어서게 된다.



그는 이제 우리나라 스포츠 단체장 중 최고의 CEO로 꼽힌다. 그만큼 경영과 관리를 잘했다는 이야기다. 정치인 출신으로는 이례적이다. 그의 강력한 추진력과 쉼 없이 쏟아 내는 아이디어가 지금의 여자프로농구를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 주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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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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