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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골프 女帝] LPGA 선수 박세리 

763일 만의 메이저대회 우승…“고통의 시간은 끝났다” 

정일환_월간중앙 기자 whan1@joongang.co.kr
박세리가 돌아왔다. 지난 6월12일 미국 메릴랜드주 해버디그레이스 불록GC(파72)에서 끝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여자골프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다.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인 박세리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카리 웹(호주)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 끝에 정상에 섰다.



763일간의 오랜 부진을 떨친 승리여서 이번 승리의 의미는 남다르다. 박세리는 대회가 끝난 직후 “그간 너무 힘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22승을 올린 박세리였지만 슬럼프는 깊고 길었다. 김주미·임성아 같은 신인들이 우승컵을 차지하는 동안 “박세리는 끝났다”는 말이 나왔다. 그도 “골프뿐인 생활에 지쳤다”고 호소했다. 방법은 훈련밖에 없었다. 킥복싱과 태권도로 정신을 담금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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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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