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중국의 계림을 연상케 하는 평창강 일대의 독특한 풍광. 82번 지방도의 끝자락에서 만날 수 있는 장면이다.
길은 누군가를 소외시키기도 한다. 새로운 길이 생기면 옛길은 잊히고, 그곳 인근의 사람들도 잊힌다. 수몰의 애환을 깔고 그림같은 풍광을 연출하며 슬픈 향기를 피워올리는 82번 국지도를 달린다.몇 해 전 제천에서 시정홍보지의 시민편집위원으로 참여한 적이 있다. 어느 날 시장과 간담회를 하는데 ‘충주호’ 이야기가 나오자 시장이 푸념 조로 말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