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성공한 ‘캠퍼스 CEO’로 꼽혀온 어윤대 고려대 총장이 차기 총장 예비선거에서 ‘부적격자’로 지목돼 탈락했다.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교수들이 선거라는 제도를 통해 반기를 든 것이다.
2003년 2월 취임한 그는 국내 대표적 CEO형 대학 총장으로 주목받으며 대학개혁을 진두지휘해 왔다. 어 총장은 ‘막걸리’로 대표되던 고려대의 이미지를 ‘와인’으로 바꾸며 3,500억 원이라는 발전기금을 모았고, 교내 전체 건물의 40%를 신·증축해 ‘민족고대’를 ‘글로벌 고려대’로 업그레이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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