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Home>월간중앙>사람과 사람

[그 때 그 사람] “한 달 전 대통령이 편지 보냈더랐꼬!” 

한나라당 입당 제의 거절… 국민 앞에 부끄러움 없이 돌아왔으면…
5년 전 노무현 후보 찬조연설했던 ‘자갈치 아지매’ 이일순 

김상진_월간중앙 기자 kine3@joongang.co.kr
노무현 대통령 임기 내내 노심초사한 사람이 있다. ‘자갈치 아지매’ 이일순 씨. 5년 전 노무현 후보 찬조연설을 하면서 ‘노통 만들기’의 주역으로 떠올랐던 그를 만나 참여정부 5년과 노 대통령에 대한 소회를 들었다.지난 11월6일 정오를 조금 넘긴 시각, 부산 자갈치시장센터 안 합동상회. ‘자갈치 아지매’ 이일순 씨는 전화를 받고 있었다. 바로 옆에 있던 이씨의 노(老) 이모가 대신 반갑게 맞았다. 장사를 파할 시간이어서인지 이씨는 시장 분위기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꽃단장을 하고 있었다.



지금은 작고하신 어머니를 따라 자갈치시장에서 아귀 장사를 한 지 32년 정도 됐다는 이씨. 그는 새벽 5시께 시장에 나와 오후 2~3시에 일을 마친다고 한다. 쉬는 날은 한 달에 이틀 정도. 거의 매일 일을 하는 셈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호 (2024.04.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