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은 과거 수익률이 높은 펀드를 좋은 펀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높은 수익률 이면에는 높은 위험이 숨어 있다. 올 들어 전 세계적으로 주가가 폭락하자 지난해까지 수익률 상위권에 있던 펀드들이 형편없는 수익률을 보이며 하위권으로 처지는 현상이 이를 방증한다.어떤 사람들은 수익률이 안정적인 펀드를 좋은 펀드라고 말한다. 여기서 안정적이라는 말은 수익률 변화가 크지 않다는 의미일 것이다. 지난해 30%의 수익률을 올린 펀드가 있다면 올해는 성과가 악화하더라도 10~20%의 수익률을 내야지, 원금 손실을 낼 정도로 수익률이 하락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 안정적 펀드를 선호하는 셈이다.



하지만 안정적 수익률이라는 말은 오해를 사기 쉬운 말이다. 주식펀드의 수익률은 어쩔 수 없이 종합주가지수처럼 크게 변화한다. 주식펀드는 대부분 종합주가지수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기 때문에 매년 수익률이 들쑥날쑥하면서 변화할 수밖에 없다. 즉, 주식펀드는 기본적으로 불안정한 상품이므로 여기서 안정적 수익률이란 말은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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