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대운하연구회의 핵심 간부들이 지난해 10월 세계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중국 경항대운하 답사에 나섰다. 한반도대운하 추진 논란이 끊임없이 확대재생산되는 시기에 이들의 해외출장은 국민의 이목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경항대운하에서 답사팀이 주목한 것은 무엇인지 <월간중앙>이 동행취재했다.
한반도대운하 논란이 한창이다. 정부에서 지난해 12월15일 확정한 이른바 총액 14조 원짜리 ‘4대 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두고서다. 정부는 ‘4대 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규정했다. 대운하와 관련 없는 치수·수질개선·경기부양·일자리창출 등 다목적 용도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그게 바로 운하 전(前)단계 사업 아니냐는 의혹이 국민 사이에 광범위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반도대운하 1단계’ ‘짝퉁 대운하’라는 비판이 그것이다. 그런 가운데 한반도대운하연구회의 주요 간부들이 지난해 말 중국 경항대운하 답사에 나섰다.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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