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Home>월간중앙>히스토리

노스탤지어 깨우는 설산의 축제 

여든 먹은 노인들도 허리 펴고 춤추는 곳… 삶에 대한 의지로 최고봉에 서다
해외기행 | 빙하 위 트레킹에 도전하다 - 스위스 융프라우 

인터라켄 = 글 박미소 월간중앙 기자 [smile83@joongang.co.kr]
Swiss 세상 마지막 남은 청정지역 스위스 융프라우에 도달했다. 계절도, 공간도 의미를 잃고 마는 험준한 협곡 사이 사이에서도 사람들은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인간의 자연 정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융프라우 철도’가 벌써 2012년이면 완공 100주년이 된다. 주민들은 ‘인터포크 융프라우 축제’를 새롭게 열었다.
스위스 융프라우 지역을 도는 철도여행은 대개 베른주에 위치한 인터라켄(Interlaken)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서 출발한 철도는 알프스의 봉우리인 아이거(Eiger)와 묀히(Monch)를 철로로 뚫고 지나 3454m의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까지 도달한다. 기적을 현실로 만들어낸 덕분에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은 느긋하게 천혜의 설경을 만끽할 수 있다.



인터라켄오스트(Interlaken Ost)역에서 짐을 미리 오늘의 숙소가 될 클라이네샤이덱(Kleine Scheidegg)으로 보내두고 가뿐한 몸으로 첫 번째 목적지인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으로 향했다. 능선을 따라 경사진 철로 위를 달리는 열차 창 밖 가득 초록 평원이 펼쳐지고, 옹기종기 모인 스위스의 아담한 가정집이 펼쳐졌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001호 (2010.01.01)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