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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한라 그 속살에 닿다 

雨水 다음날 만난 눈꽃에 가슴 떨려와
산 타는 변호사 양승국의 우리 산 순례 | 제주도 산행, 어리목에서 영실까지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가 막 지난 2월20일. 이렇게 멋진 하얀 눈꽃세상을 거닐게 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제주공항을 나설 때만 해도 남쪽에서 올라오는 봄의 전령이 여기저기 살짝 살짝 자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차가 어리목으로 올라가는 동안 봄의 전령은 우리를 따라 오지 못하고 저만치 물러섰습니다.



어느덧 주위에 눈가루가 반짝이더니 어리목 등산로 입구에서 차를 내렸을 때는 우리가 온다고 전날 밤 하나님께서 올 겨울 마지막 눈 선물을 보내주시기라도 한 것처럼 주위가 온통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차에서 내린 동행들은 각반을 두르고 아이젠을 착용하는 등 눈꽃산행 준비에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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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호 (20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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