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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는 21세기 나폴레옹“파리와 대서양 잇자” 야망 

교통 인프라부터 착수… ‘대리석 도시’를 ‘녹색 도시’로 대수술
건축 | 프랑스 ‘그랑 파리’ 프로젝트 1년 

파리 = 글·사진 심은록 월간중앙 통신원 [sim.eunlog@gmail.com]
“나는 벽돌로 만든 도시를 물려받았으나 대리석으로 만든 도시를 물려주노라.” (아우구스투스 황제) 고전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풍취가 있는 파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의 하나다. 잠깐의 산책만으로도 유럽의 역사 속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곳곳에 문화유산이 산재한다. 파리지앵(파리시민)은 모두 박물관 관장이라고 할 정도로 자신들의 문화유산을 끔찍이 사랑하고 보존하며 이를 긍지로 삼는다. 한국의 서울은 몇 년만 해외에 머무르다 와도 변화를 실감할 수 있지만, 프랑스 파리는 150여 년을 거의 같은 모습으로 머물러 있다. 이처럼 고즈넉하고 아기자기했던 파리가 커다란 변화의 일로에 있다.
꼭 1년 전인 2009년 4월 세계의 이목을 끌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그랑(大)파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파리지앵뿐 아니라 파리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모든 이는 앞으로 파리의 변모에 대해 불안감을 느꼈지만, 파리의 성장이 급변하는 현시대적 요청임을 또한 인식하고 있었다.



그랑파리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선언된 지 1년이 지났다. 그랑파리는 어떠한 역사적·정치적 맥락에서 시작되었으며, 그랑파리 프로젝트 선언 후 1년 동안 얼마나 진행되었고 또한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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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호 (201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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