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중앙

사람과 사람

충청남도의 땅은 선하다. 느긋하게 펼쳐진 산들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강과 풍요로운 평야. 사람도 땅을 닮는다. 충남의 사람들은 유순하고 조금은 고지식하다고까지 느껴진다. 그런 충남이 3년째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최근에는 장관들이 모인 비상대책회의에서 충남의 성과가 화제가 됐을 정도다. 도지사가 6개월간 공백임에도 불구하고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만났다.

집무실에서 만난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작업복 점퍼를 채 벗지도 못한 채 취재진을 맞았다. “구제역 방역작업 현장을 둘러보느라 최근에는 줄곧 이런 차림새”라며 양해를 구했다.

충남에는 올 한 해 여러 가지 이슈와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구제역 확산 방지임에 틀림없어 보였다. 5월 10일 현재까지 구제역 관련 신고 5건에 2건이 양성으로 판정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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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기업 유치로 179社<1분기> 모셨죠

전국 1등 충남경제 ‘6개월 대리운전’ 실력 보여줘
특별인터뷰 |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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