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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신뢰감 벌었고 중국은 영향력 챙겼다 

美국방 방중 거부로 천안함 관련 불편한 ‘심기’전달
글로벌포커스 | 천안함 이후 미·중 갈등 

이장훈 국제문제애널리스트 [truth21c@empal.com]
천안함 사태의 후폭풍이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에 거세게 불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물론 일본과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은 천안함 사태에 따른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자국의 국익을 위한 전략적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치열하게 주판알을 튀기고 있다.
중국은 6월 3일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의 방문 요청을 거부했다. 게이츠 장관은 6월 4일부터 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에 참석한 이후 중국을 방문할 계획을 추진했었다. 양국은 5월 23,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전략경제대화에서 양국 고위급 인사들의 상호방문을 확대하자고 합의한 바 있었다.



중국이 게이츠 장관의 방문 요청을 거부한 이유는 일단 미국이 1월 대만에 64억 달러 규모의 무기판매를 결정한 데 따른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시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당시 미국의 대만 무기 수출 방침에 항의하면서 그동안 양국 군부 인사들의 상호방문 중단을 포함해 미국과 모든 군사적 협력을 중단하는 조치를 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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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호 (20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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