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恩怨·뇌물·色目으로 뽑지마라 

정치적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총재와 같은 고관대작 수시로 교체
프리즘 | 전통시대의 개각 

신명호 부경대 교수 [smh@pknu.ac.kr]
총리가 바뀐다. 총리는 정치적 자리다. 총리는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고, 대통령과 정치적 운명을 같이한다. 그런 만큼 총리의 실패는 대통령의 실패이기도 하다. 총리 인선이 중요한 이유다. 총리 인선 기준은 무엇일까? 전통시대의 총재 인선 과정에서 그 답을 찾는다.


1680년(숙종 6년) 6월 2일 오전 10시쯤 창덕궁에 머무르던 숙종은 선정전으로 갔다. 주강(晝講)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이날의 경연에는 지사 민유중을 비롯해 특진관 김우형, 참찬관 안진, 시강관 윤지완, 검토관 심수량 등이 참석했다. 교재는 이었다. 이날 숙종은 주서(周書)의 ‘다사(多士)’ 편을 처음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다사’ 편은 에서도 매우 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망국의 백성들이 겪어야 했던 비극의 역사가 실려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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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호 (201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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