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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 국가 원로 남덕우 전 국무총리의 쓴소리 

“청와대 비서진에 의존해서는
정치 난관 돌파 못해”

장관이 부서 인사권을 제대로 행사하고 국정의 중심에 서도록 행정시스템 바꿔야
현행 헌법으로는 총리가 나설수록 청와대와 마찰… 헌법 개정 혹은 내각책임제 필요 

글 박성현 월간중앙 차장 [psh@joongang.co.kr]
사진 김현동 월간중앙 사진기자 [lucida@joongang.co.kr]
8월 25일은 이명박 정부의 임기 반환점이다.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명되고, 9개 부서 장관이 교체되는 등 여권도 진용을 새로 갖춰 후반기 국정 운영의 닻을 올리려는 참이다. 국가 원로인 남덕우 전 국무총리에게 전반적인 국정 진단을 요청했다. 지금은 누군가 국가 원로급 인사가 나서 국정의 방향을 짚어주고 무게중심이 흐트러졌다면 바로 세워줘야 할 시점인 까닭이다.


한국경제에서 남덕우라는 이름 석 자를 빼놓으면 온전한 설명이 불가능하다. 국민대(정치학)와 서울대대학원(경제학)을 거쳐 1961년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1969년 재무부 장관에임명되기 전까지 국민대를 거쳐 줄곧 서강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알다시피 서강대 학파는 철저한 경제성장론자로 분류되면서 한국 사회의 압축성장을 이끌었다. 그가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재무장관에 기용되면서 서강대학파의 경제정책 참여가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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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호 (20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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